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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경제이야기 15

코스피 9000 돌파인데 환율도 오른다? (순대외금융자산 감소의 진실)

쟌쟌아, 2026년 6월 18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어. 작년 10월 27일 4,000선을 넘은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상상도 하지 못 했던 숫자에 도달했어.흥미로운 건 이날의 분위기야. 바로 전날 새벽, 새로 취임한 워시 연준 의장이 첫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신호를 던졌는데도, 코스피는 오히려 더 크게 올랐어.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금리 우려를 압도한 거야.그런데 아빠는 이 뉴스를 보면서 동시에 다른 숫자를 봤어.달러원 환율 1,500원대.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찍는데,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통 주가가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돈을 넣으러 오고, 달러가 들어오면서 원화가 강해져야 해. 그게 교과서 논리야.근데 한국은행..

달러원환율은 왜 계속 오를까? (경상수지는 흑자-달러원 1500원대의 비밀)

한국은 3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넘었습니다.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본수지, 달러인덱스 착시까지 그 이유를 데이터로 정리합니다.쟌쟌아,아빠가 회사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수출은 사상 최대인데 왜 환율은 오르는 거야? 수출을 많이 했으니 달러 많이 번 거 아니야?"맞아. 이상하지? 한국은 지금 3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1~4월만 해도 누적으로 약 1,027억 달러를 벌어들였어. 쉽게 말하면 외국에 물건 팔아서 달러를 엄청나게 벌고 있다는 뜻이야. 그런데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훌쩍 넘어섰어.달러를 많이 버는 나라의 돈이 왜 약해지는 걸까? 환율은 무역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환율에 영향을 주는 돈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

달러원 환율 1500원 시대, IMF 외환위기와 뭐가 다를까?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1997년 외환위기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 경상수지 등 핵심 지표로 두 시기를 비교해봅니다. 쟌쟌아,아빠가 초등학교 다닐 때 세상은 모두들 겁에 질려 있던 시절이 있었어. 뉴스에서 IMF라는 말이 매일 나왔고, 직장 다니던 사람들이 갑자기 회사를 잃었어. 금반지를 나라에 내놓는 사람들 줄이 방송에 나왔고,(우리집도 금반지를 내놓았다고 하더라고.)아빠도 그게 뭔지 잘 몰랐지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은 알았어.그게 바로 1997년 외환위기야.그런데 요즘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사람들이 또 불안해하기 시작했어. 혹시 또 IMF 오는 거 아니야?라는 말도 나와. 아빠도 솔직히 처음엔 뜨끔했어.근데 숫자를 들여다보니까..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 <트럼프의 압박 속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쟌쟌아,지난 세 편에 걸쳐 아빠가 꽤 무거운 이야기를 했지.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고(PCE 3.8%), 경제 성장은 꺾이고 있고(GDP 1.6%), 증시만 혼자 신나 있는 이상한 구도.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와."이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어떻게 할까?"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는 곳은 미국의 연준이야.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같이 읽어보자. 트럼프는 금리 인하를 원한다.트럼프는 줄곧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어.전임 파월 의장 시절에도 "트럼프 공황 증후군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정도야. 금리를 빨리 내려 경기를 부양하고, 달러를 약하게 만들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거야.그래서 워시를 고른 거야. 내 말 들을 것 같은 사람으로.근데 현실은 어떨까?앞에서 본 지표를 ..

미국 경제 성장이 꺾이고 있다? < GDP 1.6%가 보내는 신호>

쟌쟌아,미국 정부에서 앞에서 봤던 PCE만큼 중요한 숫자 하나를 발표했어.올해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GDP)이고, 발표된 숫자는 GDP 1.6%.지난달에 발표한 수치(2.0%)보다도 낮아졌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2.0%)도 밑돌았어.이게 무슨 의미인지, 왜 아빠가 주목하는지 오늘 같이 풀어볼게. GDP가 뭐야?GDP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이야. 쉽게 말하면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낸 물건과 서비스의 총합"이야. 우리 집으로 비유하면 GDP는 이번 달 우리 가족이 벌어들인 총 수입 같은 거야.이게 늘면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줄거나 낮아지면 경제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신호야. 그런데 GDP는 한 번 발표하고 끝이 아니야. 분기가 끝난 뒤 세 번..

물가가 다시 오른다고? <미국 PCE 3.8%가 우리 삶에 말하는 것>

쟌쟌아,아빠가 매일 아침 경제뉴스를 보는데,5월 28일 미국 현지시간에 미국 정부가 발표한 뉴스에 눈이 좀 커졌어. 그 뉴스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물가 지표이고, 그 숫자 하나가 마음에 걸렸거든.PCE 3.8%.이게 뭔지, 왜 아빠가 신경 쓰는지 오늘 같이 얘기해보자. PCE가 뭐야?PCE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줄임말이야.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것들인 밥, 기름, 병원비, 집세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냐"를 재는 온도계야. 그 중에서도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숫자가 바로 이 PCE야.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결정할 때 이 숫자를 제일 먼저 봐.3.8%가 왜 문제야?연준의 목표는 물가 상승률 2%야.그런데 지금 3...

연준의 두 부류 성향 ㅣ 매파 vs 비둘기파는 무슨 의미일까

쟌쟌아, 아빠가 1~3편에서 연준 이야기를 많이 했잖아. 번스는 안이했고, 볼커는 강했고, 워시는 어떨지 두고 봐야 한다고. 그런데 연준 의장 혼자 금리를 결정하는 게 아니야. 연준 안에는 항상 두 부류의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어. 그 의견을 반영해 연준 의장이 결정을 하지바로 경제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말로 바로 매파(Hawk)와 비둘기파(Dove)야.왜 그렇게 붙였는지 한 번 봐보자 매파와 비둘기파, 왜 새 이름을 붙였을까?원래 이 표현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서 나왔어.전쟁을 강하게 밀어붙이자는 쪽을 '매파', 평화롭게 해결하자는 쪽을 '비둘기파'라고 불렀지.그게 경제로 넘어온 거야. 매는 날카롭고 공격적이고, 비둘기는 온화하고 평화롭잖아. 딱 맞는 비유지? 매파(Hawkish): 물가 안..

미국 30년 국채금리 5.18% — 시장이 워시에게 보내는 경고장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점, 채권시장이 읽어낸 인플레이션의 민낯쟌쟌아, 아빠가 1·2편에서 1970년대 인플레이션 역사와 새 연준 의장 워시 이야기를 해줬잖아. 그런데 글을 쓴 바로 그날 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숫자가 하나 튀어나왔어. 2026년 5월 19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182%로 마감하며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점을 찍은 거야. 장중엔 5.20%까지 치솟기도 했어. 아빠가 글에서 예측한 내용을 시장이 실시간으로 증명해준 셈이란다. 30년 국채금리가 뭔데 이게 중요할까?쟌쟌아,국채는 나라가 돈을 빌리면서 발행하는 차용증이야.30년물이라는 건 '30년 후에 갚겠다'는 아주 긴 약속이지. 그런데 이 금리가 오른다는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다는 거야그래서 투자..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 ㅣ 워시 연준 의장, 번스가 될까 볼커가 될까?

역사는 반복되는가 — AI 호황 속 공급 충격, 그리고 첫 FOMC의 선택 쟌쟌아, 지난 편에서 1970년대 미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해줬지? 그런데 아빠가 요즘 뉴스를 보면서 깜짝 놀랐어. CPI와 PPI가 올라가면서, 50년 전과 너무 비슷한 상황이 지금 또 펼쳐지고 있거든. 그리고 2026년 5월 15일, 제롬 파월의 임기가 끝나고 케빈 워시가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어. 그 갈림길 위에 지금 새 연준의장인 캐빈 워시가 서 있단다. 지금 미국 물가가 왜 또 오르고 있을까? - 유가 공급 불안2026년 봄,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생기면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어.호르무즈 해협이 불안정해지면서 기름값이 오르고, 그 비용이 모든 물건값에 스며들기 시작했단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의 교훈 ㅣ 지금 연준은 어떤 선택을 할까?

번스의 안이함이 불러온 10년의 고통, 그리고 볼커의 결단 쟌쟌아,아빠가 오건영 단장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라는 책을 읽고 궁금해졌어. 1970년대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한 이야기인데 ,그 당시 미국의 중앙은행이 '괜찮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했다가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른 이야기야. 돈의 가치를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실제 역사란다. 왜 1970년대 미국에 물가가 폭등했을까? - 석유파동으로인한 물가상승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에 걸쳐 중동에서 석유 공급이 뚝 끊겼어.이른바 '오일 쇼크'야. 기름값이 오르니 모든 물건값이 오르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979년 11%, 1980년에는 13.5%까지 치솟았어. 이게 무슨말이냐면, 쟌쟌이 좋아하는 미X 과자가 천원이면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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