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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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의 법칙 | 금리·환율·물가를 한 번에 이해하는 경제 기초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30. 07:05
딸기값이 오르는 이유와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같다— 이 하나만 알면 경제 뉴스가 저절로 읽힌다. 쟌쟌아, 오늘은 진짜 쉬운 이야기 해줄게.경제 뉴스 보면 금리, 환율, 물가… 말이 많잖아.근데 있잖아, 이거 전부 딱 하나로 설명이 돼.수요와 공급의 법칙이야. 수요와 공급이 뭔데?어렵게 생각하지 마. 수요 = "사고 싶다"는 마음. 공급 = "팔겠다"는 쪽. 이 둘이 만나는 점에서 가격이 결정돼. 원리는 딱 두 개야.사려는 사람이 늘면 → 가격이 올라가 파는 물건이 늘면 → 가격이 내려가 끝이야. 이게 전부야. 쟌쟌이 좋아하는 딸기로 이해해보자딸기철에 마트 가면 딸기가 싸잖아.전국 농장에서 딸기가 쏟아지니까. 공급이 넘쳐.근데 사려는 사람은 그대로니까 가격이 내려가. 반대로 딸기 시즌이 아닐 때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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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달러 6편]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면 어떻게 될까? (양적긴축)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27. 07:05
쟌쟌아, 지난번에 연준이 돈을 엄청나게 찍어서 경제를 살린다는 이야기 했지? 근데 아빠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어. "그 돈을 다시 거둬들여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야.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둬들이는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 이게 왜 어렵고, 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이야기해줄게. 양적완화의 반대말양적완화(QE)가 돈을 푸는 거라면,양적긴축(QT)은 돈을 거둬들이는 거야. 방법은 이래. 연준이 갖고 있던 국채가 만기가 되면 새로 사지 않아.또는 시장에 국채를 직접 팔기도 해. 그러면 시중의 돈이 연준으로 다시 흡수돼.시장에 도는 돈의 양이 줄어들어. 쉽게 말하면 "경제에 풀려있던 돈을 빨아들이는 것"이야. 스펀지를 짜는 것과 같아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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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달러 5편] 돈을 찍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 (양적완화)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24. 07:05
쟌쟌아, "돈을 마구 찍어낸다"는 말, 들어본 적 있어? 돈이 좋은 것을 아니까, 돈을 마구 찍어내면 돈이 많아지니 좋아지는 거 아냐?아빠도 어렸을 때 이 생각을 했었어. 근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오늘은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가 뭔지, 그리고 돈을 마구마구 찍으면 세상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이야기해줄게. 양적완화가 뭘까?앞 포스팅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려서 경제를 살린다고 했지?근데 금리를 0%까지 내렸는데도 경제가 안 살아난다면 어떡할까?(2026.04.11 - [아빠의 경제이야기] - [금·달러 3편] 돈의 진짜 가치(실질금리란?)) 더 내릴 금리가 없어. 0% 아래로 내리는 건 너무 이상하잖아.그래서 연준이 꺼내든 비상 무기가 양적완화야. 방법은 이래.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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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달러 4편] 경제의 온도 조절(연준과 통화정책)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22. 07:05
쟌쟌아, 오늘은 미국에 있는 아주 특별한 기관 이야기를 해줄게.뉴스에서 아빠가 가끔 "연준이 금리를 올렸대", "연준이 금리를 내린대" 하는 말 들어봤지?연준이 뭔데 그렇게 중요한 걸까? 그리고 왜 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걸까?오늘 이 비밀을 풀어줄게. 연준이 뭐야? 연준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줄임말이야. 쉽게 말하면 미국의 중앙은행이야. 중앙은행이 뭐냐고? 은행들의 은행이야.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듯, 미국의 은행들은 연준에 돈을 맡겨.그리고 연준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야. 연준의 역할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래.미국 경제라는 자동차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쥔 운전사. 경제가 너무 달리면 브레이크를 밟고, 너무 느리면 엑셀을 밟아. 그 브레이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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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전쟁 1편] 사우디는 왜 이란을 못 이길까?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4. 07:37
쟌쟌아, 오늘은 좀 이상한 이야기를 해줄게.세상에서 군사비를 제일 많이 쓰는 나라 중 하나가 사우디아라비아야. 최첨단 전투기, 미사일 방어 시스템,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까지. 근데 이상하게도 훨씬 가난한 이란 앞에서는 늘 수세처럼 보여.군사비만 봐도 사우디가 이란의 7배가 넘어. 그런데 왜 그럴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어사우디는 오랫동안 미국한테 안보를 맡겨왔어. 전투기는 사는데 직접 싸우는 훈련은 부족했던 거야.마치 최고급 스포츠카를 샀는데 운전 연습을 별로 안 한 것처럼. 반면 이란은 수십 년간 국제 제재와 전쟁 속에서 스스로 싸우는 법을 익혀왔어.없는 살림에 드론도 만들고, 미사일도 개발했지. 절박함이 만든 실전 능력이야. 이란의 진짜 무기는 '대리전 네트워크'야이란은 사우디와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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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의 미래 ③] 그래서 아빠는 지금 뭘 사고 있을까 — 실전 포트폴리오 이야기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3. 30. 07:05
안녕, 쟌쟌. 앞에서 원화·위안화·엔화 얘기도 하고, 금·달러·비트코인 얘기도 했어. 근데 이런 얘기를 들으면 꼭 이런 질문이 나오지."그래서 아빠, 지금 뭘 사야 해?" 오늘은 그 얘기를 해줄게. 교과서가 아니라, 아빠가 실제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먼저 이것부터 — 포트폴리오가 뭐야?포트폴리오는 원래 서류 가방이라는 뜻이야.투자에서는 내가 가진 자산들의 묶음을 말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들어봤지? 그게 포트폴리오의 핵심이야. 한 곳에 다 넣으면 그게 무너질 때 전부 잃어. 여러 곳에 나눠 담으면 하나가 흔들려도 다른 것들이 버텨줘. 지금 세상을 한 줄로 요약하면달러는 단기적으로 강하지만 장기적으로 도전받고 있어.원화·엔화·위안화는 달러 앞에서 셋 다 눌려 있어. 금은 그 혼란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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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의 미래 ②] 전쟁이 바꿔놓을 안전자산의 미래 — 금, 달러, 그리고 비트코인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3. 29. 07:06
안녕, 쟌쟌. 오늘은 아빠가 뉴스에서 전쟁 소식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얘기해줄게.사람들이 위기가 올 때마다 찾는 게 있어. 바로 안전자산이야. 집이 무너지고 나라가 흔들려도 가치를 잃지 않는 것들.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킨 건 금과 달러였어. 근데 아빠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 "앞으로도 그 둘이 왕일까?" 금 — 5,000년을 버텨온 왕금은 진짜 오래됐어. 이집트 파라오도, 로마 황제도, 조선 왕도 금을 썼어.불에 타지 않고, 녹슬지 않고, 어느 나라에서도 가치를 알아봐. 전쟁이 나도 금 한 조각은 빵과 바꿀 수 있어. 지금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어.달러가 흔들릴수록 금 수요는 더 올라가. 5,000년 동안 안전자산이었던 데는 이유가 있는 거야. 단점은 하나야. 무거워. 피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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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의 미래 ①] 책이 틀린 게 아니야 — 세상이 바뀐 거야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3. 28. 07:02
안녕, 쟌쟌. 오늘 아빠가 요즘 읽고 있는 '오건영 단장의《부의 대이동》'이라는 책 얘기를 해줄게.이 책에서 저자는 달라이야기를 하다가 위안화 이야기도 하면서,달라 이외에 "위안화가 강세니까 위안화에 투자하자"는 말, 솔깃하지? 근데 한국 사람한테는 별 재미없는 얘기야." 왜냐고? 원화와 위안화는 프록시통화 관계이기 때문이야. 프록시통화가 뭐냐고? 프록시(Proxy)는 '대리인'이라는 뜻이야.중국 위안화 시장은 중국 정부가 꽉 쥐고 있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기가 어려워.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안화 대신 원화로 헤지하자"는 거래를 해. 원화가 위안화의 대역을 맡는 거지. 결과적으로 위안화가 오르면 원화도 같이 오르고, 위안화가 내리면 원화도 같이 내려. 중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이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