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회귀(Regression to the Mean)란 무엇일까요?
프랜시스 골턴의 평균회귀 법칙을 통해 S&P500과 나스닥 같은 지수투자에서 고점과 저점을 바라보는 방법,
그리고 무한매수법의 핵심 원리를 쉽게 설명합니다.
쟌쟌아.
아빠는 우석저자의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했어.
경제학자 골턴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아빠의 투자를 돌아보게 되었지.
사람들은 주식을 시작하면 지금 사도 될까요?, 언제 사야돼요? 라고들 많이 묻더라고.
조금 더 기다리면 떨어질 것 같고, 지금 사자니 꼭지가 아닐까 두렵고, 팔자니 더 오를 것 같고.
결국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해. 하지만 이상하지?
수천 명의 전문가가 있고, 수많은 AI가 있어도 내일 주가를 정확하게 맞히는 사람은 아직 없어.
그렇다면 정말 아무런 방법도 없는 걸까?
사실 150년 전 한 과학자가 우리에게 작은 힌트를 남겨주었는데,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랜시스 골턴,
그리고 평균회귀(Regression to the Mean)라는 아주 오래된 법칙이야.

평균회귀란? 자연은 극단을 오래 두지 않는다
골턴은 사람들의 키를 연구하고 있었어.
키가 큰 부모의 자녀는 부모만큼 크지 않았고, 키가 작은 부모의 자녀 역시 부모만큼 작지 않았어.
놀랍게도 대부분은 평균에 조금 더 가까워졌지.
골턴은 이 현상을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 the Mean)라고 불렀어.
그 이후 사람들은 이 현상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운동선수의 기록, 시험 성적, 기업의 실적, 심지어 경제에서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
극단적인 상황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고, 조금씩, 아주 천천히,
평균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을 반복했지.
평균회귀가 지수 투자에서 중요한 이유
이 내용을 주식 투자에서도 볼 수 있어.
개별주식으로 보면, 좋았던 회사도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사라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개별 주식은 예전 가격으로 못 돌아오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지수는 다르단다.
S&P500, 나스닥 등은 계속 살아남는 기업들로 바뀌어 가지.
뒤처진 기업은 빠지고, 새로운 혁신 기업이 들어오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지수는 조금씩 성장해.
그래서 지수는 단순히 500개의 기업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남은 최고의 기업들의 역사라고 볼 수도 있어.
그렇다보니 개별 주식처럼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어
하락장이 와서 큰폭으로 하락해도 다시 올라오고, 크게 상승하더라도 다시 밑으로 내려가고.
즉, 개별주식보다는 지수투자를 하면 이렇게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보면 평균으로 회귀하게 되는 걸
아빠는 깨달았어.
평균회귀로 고점과 저점을 판단할 수 있을까?
그럼 평균회귀를 안 다고 고점과 저점을 알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아. 평균회귀가 미래를 예언하는 마법은 아니기에 오늘이 고점인지, 내일이 저점인지는 누구도 몰라.
평균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어.
오히려 더 크게 하락할 수도 있지.
그래서 평균회귀는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믿는 원칙이야.
아빠는 이 차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한매수법이 평균회귀를 믿는 이유
그래서 아빠가 실천하려고 하는 라오어의 무한매수법도 사실은 이 생각에서 시작했어.
주가가 떨어질수록 사람들은 불안해해.
하지만 시스템은 감정과 반대로 움직여.
조금 더 사고, 또 조금 더 사고, 계속 같은 원칙을 반복하지.
왜냐하면 하락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야.
여기서 중요한 건 언제 오르느냐가 아니라, 오를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야.
그래서 무한매수법은 주가를 맞히는 투자법이 아니라,
내 마음을 다스리는 투자법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
장기투자에서 결국 남는 것은 시스템이다
예전에 일본 축구 이야기를 했던 거 기억하지?
일본 축구가 강해진 이유는 천재 선수가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었어.
좋은 감독 한 명 때문도 아니었고.
오랫동안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을 믿고,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야.
투자도 똑같더라.
좋은 종목보다, 좋은 시스템이 오래 살아남았고, 시장보다 사람의 마음이 더 많이 흔들렸고.
그래서 결국 성공한 사람들은 시장을 이긴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긴 사람들이었어.
아빠의정리
쟌쟌아.
언젠가 너도 투자를 시작하게 되겠지.
그때 아빠는 네가 최고의 종목을 찾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투자자가 되는 것도 바라지 않아.
대신,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고, 그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세상은 늘 새로운 뉴스로 우리를 흔들 거야.
경제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할 거고, 주가는 오르고 내리기를 계속하겠지.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어.
자연은 극단을 오래 두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원칙을 가진 사람은 시장이 흔들려도 함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
아빠는 오늘도 내일의 주가를 맞히려 하지 않는다.
대신, 내일도 같은 원칙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언젠가 쟌쟌이 이 글을 다시 읽는 날,
주식보다 먼저 원칙을 사는 사람이 되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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