쟌쟌아,
요즘 미국 이란 전쟁이 한참이야. 사람들의 이슈도 많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왜 이란을 공격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더라고.
뉴스에서는 이란 핵개발을 이유로 설명하지만,
국제정치와 경제를 함께 보면 달러 패권과 석유, 호르무즈 해협까지 연결된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올해 초로 시계를 돌려보면, 2026년 2월, 세상이 술렁였었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거든.
뉴스에서는 이렇게 말했어.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
근데 아빠는 그 뉴스를 보면서 다른 생각이 들었어.
그 때는 왜 공격했을까? 찾아보니 다들 핵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고.
그런데 아빠는 지금 공부를 해보니 핵개발 넘어에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공식 이유는 핵개발
실제로 미국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세 가지야.
이란의 핵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헤즈볼라·하마스 같은 무장세력 지원 중단.
실제로 공습 직전인 2026년 2월, IAEA가 이란 지하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어.
협상 테이블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바뀐 거지.
이란 입장에서 핵개발은 포기할 수 없는 카드였어.
과거 리비아가 핵개발을 포기했다가 정권이 무너지는 걸 봤거든.
핵이 없으면 미국이 언제든 자신들을 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근데 쟌쟌아, 아빠는 여기서 하나 더 들여다보고 싶어.
진짜 이유 — 달러와 석유
이란은 중동에서 손꼽히는 산유국이야. 매일 엄청난 양의 석유를 땅에서 퍼올리지.
그런데 미국이 이란을 SWIFT(국제 달러 결제망)에서 차단해버린 이후, 이란은 달러로 석유를 팔 수가 없게 됐어.
그러자 이란이 손을 잡은 나라가 있어. 바로 중국이야.
중국은 이란 석유를 위안화결제로 해서 사들이기 시작했어. 패트로달러 즉, 달러로 사는 석유결제를 우회한 거지.
이게 왜 미국한테 위협이냐고?
아빠가 달러의 전쟁 이야기에서 말했잖아.
전 세계의 석유결제는 패트로달러 시스템으로 달러로 사고팔기 때문에 달러가 기축통화가 됐다고.
근데 이란이 위안화로 석유를 팔기 시작하면, 그 균열이 생기는 거야.
이란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어.
그래서 미국은 공습과 동시에 이란 원유 밀수 네트워크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도 단행했어.
군사 공격 + 석유 결제망 차단을 동시에 한 거지.
우연이 아니야.
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 ㅣ 진짜 전쟁터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란이 꺼낸 가장 강력한 카드가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호르무즈는 중동 석유가 세계로 나가는 유일한 바닷길이야.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해.
이란이 이걸 막겠다고 나선 거야.
이란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까지 부과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어.
미국 석유의 달러패권을 건드린 거지.
미국이 이걸 가만히 놔둘 리 없잖아.
미국과 이란 전쟁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6월에 잠시 평화협정 합의 소식이 나왔어. 국제유가가 폭락했지.
그만큼 시장도 이 전쟁을 달러패권과 에너지 패권의 문제로 보고 있었던 거야.
하지만 7월 현재, 미국은 이란 내 80곳 이상의 목표물에 추가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을 다시 공격했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어. 합의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끝내겠다.
아빠의 정리
쟌쟌아,
뉴스는 항상 표면만 보여줘. 핵, 인권, 테러 지원. 다 맞는 말이야.
근데 아빠는 항상 한 발짝 더 들어가 보고 싶어.
"이 전쟁으로 누가 이득을 보는가? 무엇을 지키려 하는가?"
이란을 공격한 미국의 선택 뒤에는 달러 패권을 지키려는 거대한 의지가 있어.
그리고 이란과 손잡은 중국의 움직임이 있었고.
내일은 그 중국의 전략, 일대일로 이야기를 해줄게.
아빠가 2013년에 뉴스에서 봤는데 그땐 맥락을 몰랐던 바로 그 이야기야.
트럼프 취임하고 미중전쟁이 시작됐었지. 그리고 2기때도 중국과의 견제도 커지고 미국 이란 전쟁까지 왔는데,
이게 우연일까? 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려고 할까?
앞서 말한 일대일로가 어쩌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는거야.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 위한 중국의 도전.
그 이야기를 내일 다음 편에서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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