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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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달러 5편] 돈을 찍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 (양적완화)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24. 07:05
쟌쟌아, "돈을 마구 찍어낸다"는 말, 들어본 적 있어? 돈이 좋은 것을 아니까, 돈을 마구 찍어내면 돈이 많아지니 좋아지는 거 아냐?아빠도 어렸을 때 이 생각을 했었어. 근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오늘은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가 뭔지, 그리고 돈을 마구마구 찍으면 세상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이야기해줄게. 양적완화가 뭘까?앞 포스팅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려서 경제를 살린다고 했지?근데 금리를 0%까지 내렸는데도 경제가 안 살아난다면 어떡할까?(2026.04.11 - [아빠의 경제이야기] - [금·달러 3편] 돈의 진짜 가치(실질금리란?)) 더 내릴 금리가 없어. 0% 아래로 내리는 건 너무 이상하잖아.그래서 연준이 꺼내든 비상 무기가 양적완화야. 방법은 이래.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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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달러 3편] 돈의 진짜 가치(실질금리란?)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4. 20. 07:03
쟌쟌아, 오늘은 어른들이 뉴스에서 자주 말하는 "금리" 이야기를 해줄게.금리는 결국은 돈의 가치이거든. 즉 돈의 값이야.근데 그냥 금리가 아니야. 진짜 금리, 즉 실질금리 이야기야. 이걸 알면 왜 어떤 때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게 오히려 손해인지, 왜 그럴 때 금값이 오르는지, 전부 연결돼서 보이거든. 금리가 뭔지부터 — 명목금리 쟌쟌아, 은행에 100만 원을 맡기면 1년 뒤에 이자를 줘.예를 들어 3만 원을 준다면, 금리는 3%야. 이걸 명목금리라고 해. 눈에 보이는 숫자 그대로의 금리야.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겨.1년 뒤에 100만 원짜리 물건이 103만 원이 됐다면? 이자로 3만 원을 받았지만, 물건값도 3만 원 올랐으니까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잖아.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거야. 이게 핵심이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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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의 미래 ②] 전쟁이 바꿔놓을 안전자산의 미래 — 금, 달러, 그리고 비트코인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3. 29. 07:06
안녕, 쟌쟌. 오늘은 아빠가 뉴스에서 전쟁 소식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얘기해줄게.사람들이 위기가 올 때마다 찾는 게 있어. 바로 안전자산이야. 집이 무너지고 나라가 흔들려도 가치를 잃지 않는 것들.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킨 건 금과 달러였어. 근데 아빠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 "앞으로도 그 둘이 왕일까?" 금 — 5,000년을 버텨온 왕금은 진짜 오래됐어. 이집트 파라오도, 로마 황제도, 조선 왕도 금을 썼어.불에 타지 않고, 녹슬지 않고, 어느 나라에서도 가치를 알아봐. 전쟁이 나도 금 한 조각은 빵과 바꿀 수 있어. 지금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어.달러가 흔들릴수록 금 수요는 더 올라가. 5,000년 동안 안전자산이었던 데는 이유가 있는 거야. 단점은 하나야. 무거워. 피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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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의 미래 ①] 책이 틀린 게 아니야 — 세상이 바뀐 거야아빠의 경제이야기 2026. 3. 28. 07:02
안녕, 쟌쟌. 오늘 아빠가 요즘 읽고 있는 '오건영 단장의《부의 대이동》'이라는 책 얘기를 해줄게.이 책에서 저자는 달라이야기를 하다가 위안화 이야기도 하면서,달라 이외에 "위안화가 강세니까 위안화에 투자하자"는 말, 솔깃하지? 근데 한국 사람한테는 별 재미없는 얘기야." 왜냐고? 원화와 위안화는 프록시통화 관계이기 때문이야. 프록시통화가 뭐냐고? 프록시(Proxy)는 '대리인'이라는 뜻이야.중국 위안화 시장은 중국 정부가 꽉 쥐고 있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기가 어려워.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안화 대신 원화로 헤지하자"는 거래를 해. 원화가 위안화의 대역을 맡는 거지. 결과적으로 위안화가 오르면 원화도 같이 오르고, 위안화가 내리면 원화도 같이 내려. 중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이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