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펀드가 좋다면 무한매수법도 괜찮을까? - 유진 파마 효율적 시장 이론으로 본 ETF 투자 전략
유진 파마의 효율적 시장 이론은 왜 인덱스 펀드를 추천할까?
라오어 무한매수법은 이 이론과 얼마나 맞을까? ETF 투자 전략을 행동경제학 관점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쟌쟌아,
아빠는 요즘 아빠의 투자방법을 새롭게 바꾸려고 해.
그 방법이 규칙대로, 감정 없이, 기계처럼 사는, 이른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지.
그 시스템은 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을 따라가보려고 해.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라오어가 하는 이 방법이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의 이론과 맞는 걸까?"
왜냐면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빠의 라오어투자방법을 하려다 보니 궁금해서
두 가지를 비교해보았단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줄게.

유진 파마의 효율적 시장 이론(Efficient Market Hypothesis)이란?
1970년, 유진 파마는 이런 주장을 했어.
시장 가격은 이미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
기업 뉴스든, 실적 발표든, 금리 변화든 똑똑한 수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그 정보를 가격에 녹여넣었다는 거야.
그러니까 누가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해도, 그걸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야.
그래서 파마가 내린 답은 단순해.
종목을 고르지 마라. 시장 전체를 사라.
그게 바로 인덱스 펀드 투자야.
S&P500을 추종하는 SPLG나 VOO 같은 ETF가 대표적이지.
파마는 이 연구로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어.
무한매수법은 효율적 시장 이론과 맞는 투자 전략일까?
아빠가 시스템화 하려는 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은 파마의 결론과 반은 일치하고, 반은 다르게 작동하더라고.
일치하는 부분은 이래.
개별 종목대신 ETF로, 시장 타이밍을 재지 않고 규칙대로 분할매수, 감정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이 세 가지는 파마가 말한 인덱스 투자의 핵심 정신과 정확히 맞아.
다만, 다른 부분은 여기야.
무한매수법은 TQQQ, SOXL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를 이용하는데, 이는
파마의 효율적 시장 이론은 레버리지를 권장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지.
레버리지 ETF는 매일 수익률을 3배로 계산하는 구조라서,
시장이 오르락내리락 반복되면 원금이 조금씩 깎이는 변동성 감쇠 문제가 생겨.
파마 관점에서는 이 비용이 장기 수익을 갉아먹는다고 봐.
무한매수법의 핵심 원리: 달러코스트애버리징과 장기 우상향
무한매수법이 기대는 논리는 두 가지야.
첫째, 떨어질수록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춘다.
변동성을 적으로 보지 않고, 싸게 살 기회로 역이용하는 거야. 이건 달러코스트애버리징(DCA)의 확장판이야.
둘째, 나스닥100, 반도체 지수는 결국 우상향한다는 믿음.
단기 폭락이 와도, 긴 시간이 지나면 회복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이 부분은 파마보다 오히려 어제 아빠가 얘기했던 세일러의 평균 회귀 개념에 더 가깝지.
아빠의 투자 노트: 규칙이 수익보다 중요하다
쟌쟌아, 정리하면 이래.
무한매수법은 파마가 말한 "종목 고르지 말고, 타이밍 재지 마라"는 정신은 그대로 가져오지만,
파마가 쓰지 않은 레버리지라는 도구를 얹은 전략이야.
그래서 아빠는 이걸 이렇게 생각해.
파마의 철학을 엔진으로 삼되,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라는 걸 절대 잊지 않는다.
레버리지는 오를 때 더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도 더 많이 내려.
그래서 아빠가 무한매수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규칙을 절대 어기지 않는 것이야.
무릎이 떨려도, 뉴스가 무서워도, 시스템대로 움직이는 것. 그게 이 전략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거든.
그래서 아빠는 개별종목을 공부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이런 시스템화하여 투자를 해보려고 해.
아빠는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내는 것이 더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
이런 생각은 사실 책을 통해서 공부하게 됐어.
우리 쟌쟌도 나중에 투자를 시작할 때, 화려한 수익보다 자기만의 규칙을 먼저 만드는 사람이 되길 바라.
그러기 위해서는 책도 많이 읽고 공부하는 아이가 되어야 해.
아빠랑 같이 공부해보자!
⚠️ 이 글은 특정 투자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레버리지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투자의 최종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