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발표 결과 ㅣ 어닝 서프라이즈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
쟌쟌아,
어제 아빠가 "오늘 밤 마이크론 실적이 답을 줄 거야"라고 했던 거 기억해?
오늘 새벽, 그 답이 나왔어.
그것도 아주 명확하게.

마이크론, 시장 예상을 모든 부문에서 뛰어넘었어
오늘 새벽 발표된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은 한마디로 어닝 서프라이즈였어.
매출은 415억 달러로 시장이 예상했던 359억 달러를 훌쩍 넘겼어.
주당순이익도 25.11달러로 예상치 20.86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총마진율도 84.9%로 역대 최고 수준이야.
쉽게 말하면 100원어치 팔았을 때 85원이 남는다는 거야.
반도체 회사치고는 엄청난 수익성이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다음 분기 전망이야.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을 490억~5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이 예상했던 436억 달러를 $5B 이상 대폭 웃도는 숫자야.
총마진율 전망도 86%로 더 올라간다고 했어.
실적도 좋고, 앞날도 더 밝다는 신호를 동시에 준 거야.
이게 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야기야?
어제 1편에서 마이크론이 메모리 업황의 풍향계라고 했지?
마이크론이 이 정도 실적을 냈다는 건, AI 메모리 수요가 아직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증권가는 이미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 원을 넘어설 거라 보고 있었는데,
마이크론 실적이 이 정도면 그 전망치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 275조 원, 내년엔 459조 원까지 예상하는 증권사도 나오고 있어.
어제 코스피가 -10% 폭락할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같이 크게 빠진 이유가 분기말 리밸런싱이었다고 했잖아. 무서워서 판 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판 거라고.
오늘 마이크론 실적이 그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해준 셈이야.
그럼 지금 사도 될까?
아빠가 투자 판단을 대신 내려줄 수는 없어. 하지만 오늘 실적이 보여준 건 명확해.
AI가 필요로 하는 HBM 메모리는 2026년 물량이 이미 완판됐고, 2027년까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야.
마이크론 CEO도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어.
이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당분간 높게 유지된다는 뜻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그대로 연결돼.
물론 주가는 이미 많이 올라있어.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실적이 나왔으니,
단기적으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자"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도 있어.
하지만 AI 메모리라는 큰 파도 자체가 꺾인 건 아니야.
어제의 폭락이 무서운 위기가 아니라 분기말 청산의 흔적이었다면,
오늘 마이크론 실적은 그 파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확인 도장이야.
쟌쟌아, 투자에서 중요한 건 매일 주가를 보는 게 아니라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야.
어제 -10%에 패닉 셀을 한 사람과 이유를 알고 기다린 사람, 오늘 아침 기분이 많이 다를 거야.
아빠는 오늘도 공부하는 투자자로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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