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다시 오른다고? <미국 PCE 3.8%가 우리 삶에 말하는 것>
쟌쟌아,
아빠가 매일 아침 경제뉴스를 보는데,
5월 28일 미국 현지시간에 미국 정부가 발표한 뉴스에 눈이 좀 커졌어.
그 뉴스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물가 지표이고, 그 숫자 하나가 마음에 걸렸거든.
PCE 3.8%.
이게 뭔지, 왜 아빠가 신경 쓰는지 오늘 같이 얘기해보자.

PCE가 뭐야?
PCE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줄임말이야.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것들인 밥, 기름, 병원비, 집세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냐"를 재는 온도계야.
그 중에서도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숫자가 바로 이 PCE야.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결정할 때 이 숫자를 제일 먼저 봐.
3.8%가 왜 문제야?
연준의 목표는 물가 상승률 2%야.
그런데 지금 3.8%면 목표의 거의 두 배가 올라있다는 뜻이야.
작년 이 무렵만 해도 물가가 좀 안정되는 것 같았어.
그런데 올해 들어 다시 올라가고 있어. 왜냐고?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터진 것이야.
이란은 세계 주요 산유국이거든.
전쟁이 나면 석유 공급이 불안해지고, 기름값이 오르고, 그 충격이 물가 전체로 퍼져나가.
마치 도미노처럼.
기름값이 오르면 → 배송비가 오르고 → 공장 가동비가 오르고 → 결국 마트 물건값도 올라.
이번 물가 상승, 진짜 심각한 거야?
여기서 좀 구분이 필요해.
물가가 오르는 데는 두 종류가 있거든.
① 수요 인플레이션 :
사람들이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것. 경제가 뜨겁다는 신호야.
② 공급 충격 인플레이션 :
전쟁이나 재난으로 공급이 막혀서 가격이 오르는 것. 경제가 뜨거운 게 아니라 외부에서 충격이 온 거야.
지금은 ②번의 상황이야.
이란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이 유가를 올렸고, 그게 물가에 반영된 거야.
근데 희망적인 신호도 있어.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올랐는데,
이건 시장이 예상한 0.3%보다 낮게 나왔어.
(근원 PCE: 가격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뺀 물가 지수.
일시적 충격을 제외하고 물가의 진짜 흐름을 보기 위해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
수요 자체가 폭발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뜻이야.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두 갈래 길이 있어.
전쟁이 빨리 끝나고 유가가 안정되면
→ 물가도 자연스럽게 내려올 수 있어.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고, 관세까지 겹쳐 수입물가가 계속 오르면
→ 물가가 좀처럼 안 잡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아빠는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2021~2022년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온다고 보지는 않아.
하지만 물가가 2%로 쉽게 내려오기도 어려운 상황이야. 앞으로 몇 달 지표를 계속 지켜봐야 해.
그래서 아빠는 매일 아침 뉴스를 보고 있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에 따라 유가가 안정될지 아닐지 말이야.
아빠의 마무리
쟌쟌아,
물가가 오른다는 건 결국 우리 지갑이 얇아진다는 뜻이야.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바구니가 비싸지는 거잖아.
그래서 아빠가 투자 공부를 하는 거야.
돈의 가치가 떨어질 때 자산을 어떻게 지킬지 배워두면,
언젠가 쟌쟌에게도 그 방법을 알려줄 수 있으니까.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찾아온다면,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오는 척하다가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느 자산에 투자를 하면 좋을 지 아빠가 뉴스를 보면서 상황에 따라 결정할거야.
경제 추이를 보면서 결정되면 같이 이야기 해보자.